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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전통적인 야당 강세지역
호남으로 가봅니다.
지금까지는 될 만한 후보에
표를 몰아줘 왔는데요.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에서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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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호남의 표심은
민주*개혁 진영 유력 후보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호남의 몰표'를 기반으로
두 차례의 민주개혁 정부가 탄생했고,
이후에도 호남은 야권의 대선 주자를 간택해
표를 몰아주는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호남을 강력한 지지 기반으로 하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경합하고 있습니다.
'누가 되든 정권교체'라는 시각에서 보면
어느 한 후보에게 몰표가 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민주개혁 정부를 세워야 한다는 명분보다
지역과 개인에 도움이 되는
실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INT▶ 공진성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호남 내부에서는 항상 경쟁이 없다는 이야기를 우리 스스로 해왔거든요. 그런 경쟁의 가능성이 얼마전부터 비로소 열리기 시작했고, 이번 대선을 통해서 오히려 그것이 자리를 잡을 것이냐..."
좀더 복잡한 전망도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대세를 타던 이인제 후보와
리틀DJ로 불리던 한화갑 후보를 제치고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 듯이,
개혁성이 더 선명한 후보를
선택할 거란 전망입니다.
◀INT▶ 이창욱 / 광주시 월남동
"우리가 예전부터 생각했던 이런 문제들을 일단 차근차근 뽑아낼 수 있는 개혁적인 성향을 가지신 분 그런 분이 훨씬 저는 맞다고 생각하죠."
실리를 선택한다면
이른바 호남 소외론에 기반한 '반문 정서'가
민주당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정권교체의 선명성이라는 시각에서 보면
보수층을 의식한 듯한 국민의당의 모호함이
호남에서는 표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보수 성향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하느냐도
두 야권 후보의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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