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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우리 지역에서도
많은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되새기며
미래에는 이같은 아픔이
다시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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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캠퍼스 한 켠에 세월호를 본 뜬
철제 모형의 배가 놓였습니다.
학생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마음을
노란 리본에 적습니다.
국민 염원을 담은 노란 리본을 조심스레 묶어 모형 배의 뼈대를 채워나가는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했습니다.
◀INT▶권도훈/경북대 미술학과
"노란색 종이배 생각이 났어요. 종이배에
뼈대를 만들어서 리본을 묶기 쉽게 제작을
했습니다"
◀INT▶신승민/경북대 물리교육학과
"저 개인은 불가능하지만 우리 모두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을 한다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화면전환)
대구시교육청도 이번 주를
세월호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추모 분위기 조성과 묵념,
계기 교육을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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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계기교육 현장/
"비록 선생님들이 기간제 교사라도 선생님들은
다른 여러 분보다 존경받고 대우 받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천주교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12일, 3주기 추모 미사를 열고
시민단체들도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고
주말인 오는 15일 대규모 추모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INT▶한유미/416참사 대구시민대책위원회
"미수습자를 인양하는 것,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기초해서 진실 규명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자료들을 남기는 과정들이 시작돼야"
당초 목적지였던 제주도가 아닌 목포에서
3년 만에 항해를 끝낸 세월호.
인양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의미로
3주기 추모 행사는 어느 해 보다
다양하게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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