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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행진-곳곳서 청년수당 도입,검토..대구는?

김은혜 기자 입력 2017-04-05 16:37:53 조회수 0

◀ANC▶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요즘 젊은 층에게는 이말도 위로라고
던지면 안될 것 같습디다.

취업난이 정말 심각하다보니
요즘 젊은이들을 결혼,출산 모든 걸
포기한다는 N포세대라고 할 정도인데요.

이런 청년층에게 취업준비 자금을 지원하는
이른바 청년수당을 몇몇 지자체에서
도입,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 자리했습니다.

김기자 (네) 최근 부산시가
부산형 청년수당제 도입 계획을 밝혔죠?
◀END▶

기자]
네 부산시는 만 19세에서 34세 미취업 청년에게
월 10만원 연간 120만원의 취업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위소득 35~80%에 속한 청년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3천여 명 가량을 선발할
방침입니다.

취업관련 학원비나 교재구입비, 면접을 위한
교통비 등으로 사용처를 제한할 방침인데요,
복지부와 협의가 되는대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지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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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비슷한 정책이
도입, 검토되고 있습니까?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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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현재의 소득보장 정책에서
미취업 상태의 청년층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보니 지자체에서
생계지원 성격의 기본소득제, 청년수당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남시는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모든 청년에게
1년간 분기별로 25만원의
지역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하고요.

서울시는 만 19~29세의
중위소득 60% 이하에 해당하는
미취업청년 3천명을 선정해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지급했지만
복지부가 직권취소해 현재는 중단된 상탭니다.

경기도도 미취업 청년 천명에게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지급하는
'청년구직지원금제도'를 발표했는데요.
취지에 맞게 사용했는지를 따져본 뒤
지출한 금액을 계좌에 다시 입금해 주는 방안을
복지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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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그렇다면 우리 대구시는 어떻습니까?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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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대구시도 올해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앞으로 4년 동안의 청년 정책 계획도
발표했는데요,

대구시는 청년수당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현금, 카드를 지급하기보다
교육, 장학제도 등 다른 형태로
청년층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청년들 사이에서도 지역 격차가 생긴다며
청년수당이 필요하다면 지자체가 아닌
정부가 주도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타냈습니다.

대구지역 청년단체 관계자는
취업 준비를 해야할 판에
취업 준비 비용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청년들이 정말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며
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시의회 오철환 경제환경위원장도
청년들이 취업을 해 돈을 벌고 사회 구성원이 돼야 세금도 낼 수 있는 것이라며
비용 지출이 아니 미래세대 투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지난해 대구지역 청년 실업률은 12%로
2000년 이후 가장 높고
해마다 7-8천명의 청년이
대구를 떠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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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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