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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짜 경유 60억 원어치 팔아

박상완 기자 입력 2017-03-28 17:18:30 조회수 1

◀ANC▶
60억원 상당의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산업단지 길목의
주유소를 빌려 가짜 경유를 판매하는 등
제조부터 판매까지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주의 한 주유소로
탱크로리 차량 한 대가 들어옵니다.

◀SYN▶
"(남성 한 명이) 나와 대기하고 있네"

남성 한 명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피는 사이, (EFFECT: "망 본다")
탱크로리에 실린 등유를
주유소 저장탱크로 옮겨 담습니다.

미리 '식별제'를 제거한 등유를
주유소 저장탱크에 있는 경유와 섞어
가짜 경유를 만드는 겁니다.

(CG)식별제는 등유가 경유와 혼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넣은 시약으로, 경유와 섞이면
보라색을 띄는데, 이들은 식별제가 활성탄에
달라붙는 성질을 이용해 이를 제거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경유 505만 리터,
시가 60억원 상당이 경주와
전남 영암, 함평에 있는 주유소 3곳에서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됐습니다.

◀SYN▶
"와~ (화물차 많네)...찍고 있나, 찍었나?"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짜 경유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로
제조 총책 46살 윤 모씨 등 8명을 구속하고,
판매책 49살 안 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INT▶장찬익 광역수사대장/경북지방경찰청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대형 화물차에 직접
자신들이 제작한 식별제 제거 장치를 장착해
인적이 드문 야산이나 심지어 공동묘지 주변
등지로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식별제 제거
작업을 했습니다."

주변 주유소와 가격 차이가 없다 보니,
그동안 가짜 경유를 넣은 운전자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S/U)이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으려고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이 많은 산업단지 길목에
있는 주유소를 빌려 판매처로 활용했습니다.

가짜 기름은 환경오염과 차량 고장을 유발하고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경찰은 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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