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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석 2조 미생물 농법

한태연 기자 입력 2017-03-25 15:48:42 조회수 0

◀ANC▶
미생물을 활용하는 농법이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줄이면서
우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0년 넘게 포도농사를 하고 있는 김우곤 씨는 올해 포도 생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미생물 농법으로 포도나무의 생육이 예년보다 훨씬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INT▶김우곤/경산시 남산면
"보시다시피 줄기가 아주 튼튼하게 잘
나와 있거든요. 열매 상태도 좋고...지금 제
느낌은 상당히 좋은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산시 농업기술센터가
2년전 시범 농가를 대상으로
미생물 농법을 보급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에는 더욱 확대돼
유용 미생물 100톤 가까이를
농가에 공급했습니다.

토양 속의 병원성 미생물을 무력화시키는
방선균을 비롯해 천연 항생제 세균과
인산 흡수 촉진을 돕는 세균 등
모두 9가지입니다.

S/U]"지난해 경산에서 이런 유용 미생물을
제공받은 농가 수는 만 600여개에 이릅니다.

올해는 반응이 좋아 희망하는 농가 수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INT▶조현택 농촌진흥과장/
경산시농업기술센터
"모든 농작물의 뿌리가 활성화되고 토양이
좋아지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의 질이
높아지고 유통과정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때문에
농업인들의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경산시가
미생물 농법의 만족도를 조사해보니,
거의 대부분 농가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80% 농가가 비료와 농약 절감은 물론,
우수 농산물 생산 등의 효과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경산시는 미생물 농법의 호응이 좋자
세균 뿐만 아니라
배양이 까다로운 곰팡이균과
농산물의 저장성과 당도를 높여주는
조류 미생물도 생산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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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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