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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막화의 주범인 갯녹음을 막기 위해
정부 나 지자체 할 것 없이
인공어초에 해조류를 부착해 넣는
바다숲 조성사업에 나서고 있는데요,
예산 부족으로 인해
갯녹음의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바다숲을 조성해
잘 관리한 곳은 생명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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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녹음으로 인해 풀 한 포기 없던
포항 구룡포 앞바다가,
초록빛으로 넘실거립니다.
인공어초 2백여개에
어린 감태와 대황을 부착해 바다에 넣은지,
2년 만에 무성하게 자란 겁니다.
풀이 잘 자라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해조류를 먹는 성게와 전복을
잘 관리한 결과 입니다.
풀이 살아나면서, 사라졌던 물고기들도
모여들고 있습니다.
해조류는 보통 3년 정도 자라면
본격적으로 번식해, 내년쯤이면
분포 면적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INT▶이지현 이학박사/수산자원관리공단
"3년 정도 관리를 하면 자연적으로 포자가 발생되고 그것이 다시 재생산이 되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바다숲이 조성됩니다)"
전국적으로 갯녹음이 가장 심각한
동해 연안은 올해도 바다숲 조성사업이
계속됩니다.
CG) 정부는 전국적으로 352억원,
동해에만 백억원 가량을 투입해,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와
장기면 영암리 등 경북동해안 4개 해역 등
모두 7곳에 바다숲을 조성합니다.
또 포항 구룡포항 인근과
울진군 후포면 거일리 해역에서는
자연적으로 해조류가 군락을 이룬
'천연 해조장' 보존 사업을 하고
지자체 차원에서도 소규모의
바다숲 가꾸기 사업이 별도로 진행됩니다.
◀INT▶이지현 이학박사 / 수산자원관리공단
"(바다에) 많이 들어가보고 많이 관리하고 그 다음에 어촌계 분들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해마다 300-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숲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동해 연안을
중심으로 갯녹음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바다숲 조성과 함께, 해양생태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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