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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본방사 시작.. 소백산 여우 2세들 '홀로서기'

엄지원 기자 입력 2017-03-16 16:56:57 조회수 1


◀ANC▶
어제 아침, 영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여우가 발견됐는데요. 이 녀석, 알고보니
종복원을 위해 방사된 소백산 토종여우였습니다

여우복원사업이 5년 간의 시험방사를 마치고
올해 본방사에 들어갔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잔뜩 겁을 먹은 여우 한 마리가
아파트 4층 계단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119대원에 의해 긴급 구조됩니다.

전날 소백산에서 방사된 토종여우로,
밤사이 하천을 따라 11km를 내려와
민가로 숨어든 겁니다.

◀INT▶최초 발견주민
회사 출근한다고 문을 여니까 그 앞에 여우가 웅크리고 있더라고요. 놀랐죠, 한참 멍하게 그런건 처음이라서..

뱃속에는 아기여우 3마리도 품고 있었는데,
이 여우는 사실 지난해 4월,
방사된 여우 한 쌍이 야생에서 낳은
소백산 여우 2세 중 한 마리입니다.

번식을 위해 일시 회수됐다가
교미후 재방사한 겁니다.

소백산 여우 복원사업이
방사 1세대 여우들의 야생 적응과 출산을 너머
2세들의 성장과 출산이라는
2단계 과정으로 진입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32마리를 시험 방사했던
종복원기술원은 이동경로와 서식지,먹이활동 등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본방사에 들어갔습니다

2세들의 홀로서기가 핵심입니다.

◀INT▶
정우진/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임신교미하고 임신 확인된 개체들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방사함으로써 주변에서 새끼낳고 키울 수 있게끔..

앞으로 3년간 매년 15마리 이상씩 방사해,
2020년까지 소백산 여우의 최소 존속개체를
50마리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방사된 여우의 46%가 엽구와 로드킬 등
인위적인 요인으로 폐사한 만큼,
복원당국은 주민들을 명예보호원으로 위촉해
사냥도구 수거 등
여우 보호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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