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콘크리트 도로의 터널이나 커브 구간에서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일직선의 홈을
연속적으로 파놓은 곳이 있는데요.
그런데 오히려 이 홈때문에 차가 흔들려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왜 그런지 정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상주 영덕 고속도로 단촌터널에 진입하자
차량이 미세하게 흔들립니다.
미세한 떨림이지만 터널 안이라서
운전자의 심리적 흔들림은 더 커집니다.
◀INT▶박제우/운전자
차가 측면으로 틀린다는 느낌...
도로 바닥에 진행 방향으로 연속적으로 파 놓은 홈때문입니다.
차량의 미끄러짐과 곡선도로에서의 이탈,
그리고 수막현상을 방지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표면처리 공법'이지만
오히려 도로바닥의 홈이 차량 타이어의 홈과
맞물림으로써 차량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상주 영덕 고속도로 33개 터널 중 14곳에
이런 표면처리가 돼 있고 이때문에
도로공사에 차가 흔들린다는 운전자의 전화가
27번 걸려왔습니다.
◀INT▶유택항/도로공사 청송지사 차장
타이어의 규격과 공기압, 휠 밸런스, 운전자의 (운전) 성향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는 시공상의 하자라 보고 있습니다.
◀INT▶사봉권 교수/안동대 토목과
일률적으로 선형을 따라서 홈이 파져야하는데 홈이 좌우측으로 편차가 있게 되면 차가 흔들려요. 차 바퀴는 고무로 돼 있기 때문에 홈이 파진 데에 고무가 끼거든요.
도로공사는 운전자가 도로바닥에 적응하면서
흔들림을 호소하는 전화가 줄어들고 있다며
민원이 계속된다면 바닥을 깍아내는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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