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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파면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드 배치는 속도를 내고 있고,
성주와 김천 지역민의 반발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찬반을 떠나
국방부가 주민들과는 아무 소통없이
막무가내로 밀어붙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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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골프장에 사드배치를 받아들인
성주지역 보수성향의 지역민들이
대통령 탄핵 이후 기류가 바뀌고 있습니다.
국가안위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드배치를 받아들였지만,
성주군민과의 소통없이
국방부가 막무가내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일부 단체들은 무엇보다 군민 피해 해소를 위한
지원 대책에 대해서 정부가 한 마디도
없었다면서 세력을 규합에 정부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재복 회장/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
"(정부 지원책이) 일절 나타나지 않으니까
섭섭한 마음에서 분노로 올라가니까
분열이 생기고 사드반대 세력이 극대화되고..."
사드배치를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단체들은
"사드 배치에 속도를 내는 것은
대선에서 누가 집권하든지 되돌리기 어렵게
만들겠다는 속셈"이라면서 '사드 알박기'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원불교측은 국방부가 성주골프장 입구 폐쇄로
원불교 순례길을 오갈 수 없게 됐다면서
종교 행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며
연좌농성을 시작했습니다.
◀INT▶김선명 교무/
원불교 성주성지 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절차를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정부의 신뢰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저희들이
몸으로 막을 수 밖에 없는 이런 지경에
왔습니다."
S/U]오는 18일에는 이곳 성주골프장을 잇는
도로에서 5천 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두행진도 예고하는 등
대통령 파면 이후 지역민들의 반발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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