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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軍,사드배치 속도...성주군은 불만

한태연 기자 입력 2017-03-06 17:22:40 조회수 0

◀ANC▶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정부는
조속한 사드배치 방침을 밝혔는데요.

성주 골프장 일대에는 철조망 설치가 끝나는 등 사드배치 절차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여]
성주군이 사드배치를 받아들인 건
정부지원을 믿었기 때문인데,
사드만 밀어붙일 뿐
후속대책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방부가 사드배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 롯데와 사드배치 터 교환을
최종 계약한 이후 군병력을 투입해
성주골프장 일대에 철조망 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골프장 입구와 초전면 일대에는
경계선까지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미군 측도 사드배치 지역에
실시설계를 시작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주 성주군에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성주군수의 의견을 포함하는 일종의 절차인데
성주군의 반응은 달갑지 않습니다.

지난해 여름, 성주군민들의 반대도 무릅쓰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방부의 사드배치 정책을
받아들였지만, 별다른 정부의 후속 대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김항곤 성주군수
"정부의 지원정책이랄까 정부의 지원사업이
구체화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다들 그렇게
알고 있고, 다들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는데
그 기대에 전혀 중앙정부에서 움직임이
없으니까 실망을 하고..."

S/U]이에 대해 성주군은 지역민심 등을 고려해
군사보호시설 지정에 앞서
정부의 성주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낼
방침입니다.

성주군은 이미 성주국방산업단지 조성과
대구를 잇는 경전철 건설,
국도 6차로 확장공사 등 5가지 사업을
정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입니다.

성주군은 사드가 성주골프장 터에 배치되더라도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원사업을
강하게 요구할 계획이어서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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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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