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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1절 "태극기 달기 망설여져"

정동원 기자 입력 2017-03-01 16:22:53 조회수 1

◀ANC▶
태극기는 분명히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국기'이지만
언제부터인가 탄핵반대의 상징으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오늘 3.1절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게
특정 단체를 옹호하는 것 같아
망설여진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인데
광복회가 시위도구 사용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 달 전 안동역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
태극기가 물결같이 휘날립니다.

며칠전 충북 청주에서는
탄핵반대 집회에서 태극기를 태운 20대가
'국기 모독죄'로 조사를 받기도 했고,
재판정에서 태극기를 펼쳐드는
'기행'도 있었습니다.

탄핵찬성 집회에 촛불이 있듯이
탄핵반대 집회에는 태극기가 따라다닙니다.

◀INT▶정고은/안동시 옥동
"3.1절에 태극기를 달아야 되는데 특정 집단을 옹호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태극기를 다는게 망설여집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들로 구성된 광복회가
이런 현상에 성명을 내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일제에 맞서 독립을 쟁취한
3.1운동의 상징, 태극기가
특정 목적을 실현하려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겁니다.

3.1정신은 신분,계층,지역,종교를 뛰어넘어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정신인데
탄핵반대 집회의 태극기는
국민분열을 야기시킨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내일(오늘) 있을 탄핵반대 집회에
경북에서 3,500명이라는 사상 최대 인원이
서울로 갈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태극기뿐 아니라,
일제로부터 독립선언을 한 3.1절에
성조기까지 등장할 거란 참가자들의 움직임에
광복회는 선열들이 통탄할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s/u)광복회 경북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성명에
항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예정했던 언론 인터뷰를 취소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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