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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롯데, 사드배치 터 제공...배치 급물살

한태연 기자 입력 2017-02-27 17:29:22 조회수 0

◀ANC▶

앞서 관련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배치 터로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사드 배치 절차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롯데상사는 오늘(어제) 이사회를 열고
사드배치 장소인 성주골프장을
경기도 남양주 군용지와
맞바꾸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롯데는 그동안 "국가 안보와 관련된
요청인 만큼, 한국 기업으로서 최대한
국방부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내일(오늘) 쯤
롯데와 최종 계약하겠다면서
미군측에 사드배치 터를 공여하는 절차를 거쳐,
관련 설계와 시설공사, 환경영향평가 등의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NT▶문상균 대변인/국방부
"절차에 따라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됩니다.
당연히 경계를 표시하는 절차도 진행이 됩니다"

이런 절차대로 진행이 된다면
이르면 오는 5월, 늦어도 7월 이전에는
사드 1개 포대가 성주에 배치될 전망입니다.

지역의 사드배치 반대 3개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INT▶박수규 상황실장/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롯데 목조르기를 해서 부지계약을 하고
이런 것들은 민간인의 토지강탈이라고 보고
우리는 희생을 각오하고 싸울 겁니다.
우리가 사는 성주 땅에 사드는 올 수 없다."

당장 골프장 주변을 둘러싸는
경계공사가 예상되면서
이를 막는 주민들과의 마찰도 예상됩니다.

한편, 성주군과 경상북도는
정부의 사드배치 추진에
"희생을 감내한 사드 배치지역과
주변 지역에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정부가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 NEWS 권윤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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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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