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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이스피싱이 눈뜬 채 코 베어가는
대면형 방식으로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만 20-30대 여성들을 상대로
유출된 개인정보와 금융기관 신분증을 이용해
감쪽같이 속이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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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대구 수성구의 한 커피숍 앞에서
29살 김모 여인이 낯선 남성에게
3천 500만 원을 건넵니다.
일명 '대면형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말, 서울의 한 커피숍 앞에서도
대구에 사는 31살 이모 여인이
3천만 원이 든 가방을 남성에게 건넵니다.
"통장이 범죄에 사용됐으니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맡기면 안전하다"는
말에 속아 서울까지 가서 돈을 넘긴겁니다.
중국의 주범이 검찰을 사칭한 전화를 하며
국제 전화번호를 휴대전화 번호로 조작하고,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통에
피해자들은 쉽게 속아 넘어갔습니다.
◀INT▶김기정 수사과장/대구 수성경찰서
"조작된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가짜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서 한 번 더
확인하게 합니다. 거기에 접속하면 피해자의
이름과 계좌번호가 뜨고"
피해자가 당황하는 틈을 타 만나자고 한 뒤
금감원 신분증과 서류까지 내밀며
돈을 챙겨 달아나는 겁니다.
경찰은 이런 식으로
최근 두 달 동안 네 차례에 걸쳐
9천 300만 원을 뜯은 혐의로
국내 총책 46살 백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U]"중국에 본거지를 두고 국제전화를 사용한
이들은 중국 채팅앱으로 범죄를 지시하고
대포폰을 사용하며 경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공공기관이 개인을 상대로
직접 돈을 받는 경우는 없다며
검찰이나 금감원을 사칭한 전화가 오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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