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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겨울이면 농촌 어르신들은
난방과 식사 해결이 큰 일입니다.
그런데 영덕군에서는
개인이 최소 비용을 대면
급식 예산을 지원하는
'밥상공동체 사업'을 펼쳐
새로운 복지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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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서
정겹게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갓 지은 밥에 김이 나는 국,
구운 생선이 상에 올랐습니다.
이같은 '밥상공동체' 사업은
영덕군이 연간 급식도우미 인건비 720만원과
부식비 백만원을 대고, 주민들이 월 3만원을 내
자체적으로 급식을 해결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이 마을은 부녀회원들이 당번으로
음식을 조리해 급식도우미 인건비까지
식재료에 보태다보니 밥상은 더욱 풍성합니다.
홀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할 때는
엄두도 나지 않던 밥상입니다.
◀INT▶이옥남 /주민
"같이 먹고 하니까 즐거워요. 나이 많으신 분
안오면 전화해서 오시라 하고 이렇게 합니다."
◀INT▶서재순 /주민
"여럿이 모이면 소통도 하고 재미도 있고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0여 명이
점심도 해결하고 난방비 걱정없이
삼삼오오 무료함도 달래면서
마을에 큰 활력이 됐습니다.
◀INT▶박동화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이장
"그 전에는 우리가 요양병원으로 가는
어리신을 봤는데, 2년 전부터는 가는 사람이
없어요. 하루에 한번씩 왔다갔다 하는게
운동도 되고.."
영덕군은 마을당 천만 원도 안되는 비용으로
만족감이 크다며 2년째인 밥상공동체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엄재희 /영덕군 노인복지담당
"지난해 4개소를 운영했고 그 결과 어르신들이
굉장한 호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9개소로 확대했고요.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한 끼 식사 대접이 노인들의 건강과
마을 화목까지 챙기는 최고의 복지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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