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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기반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인
'포켓몬고' 열풍이 불면서
지역 관광명소에도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이를 활용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태연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한기자,(네)
먼저 포켓몬고 게임이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라면서요?
◀END▶
기자]
네,
위치기반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인
'포켓몬고' 열풍이 지역에도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미국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출시된 포켓몬고가
지난달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는데요.
증강현실이란 현실에 디지털 콘텐츠를
중첩하는 기술입니다.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콘텐츠인
'포켓몬스터'가 증강현실과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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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느 정도 인기 있습니까?
기자]
지난달 말 우리나에서도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출시 닷새만에 5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게임에 필요한 '포켓몬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포켓스탑'이 있는 곳이면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취재팀이 '포켓몬고'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는
평일인 어제 오후에
김천 직지문화공원을 찾았습니다.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이 하나 둘씩 걸어다니면서
포켓몬고 게임에 빠져 있었습니다.
구미를 비롯해 상주 등지에서
온 젊은이들입니다.
공원 관리소측은 설 이후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더니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에도 대학교나 도심 곳곳에도
게임 이용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게임 특성상 유적지나 박물관 등에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어서
따뜻한 봄날에는 이용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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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춰 지자체가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요?
기자]네,
고령군은 포켓스탑이
모두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비롯해
9곳의 주요 관광지에 몰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발빠르게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군은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찾기 어려운
희귀몬스터, 게임상의 아이템인데요.
이런 희귀몬을 포획할 수 있는 장소로
게임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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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례를 비춰볼때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되지 않습니까?
기자]네, 그렇습니다.
해외에서 포켓몬고 이용자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은 교통사고나 보행자 사고 등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운전 중에 '포켓몬고'를 하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한편, '포켓몬고' 게임을
자동으로 실행시켜주는 프로그램에서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면서
이를 악용한 사이버범죄에 대해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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