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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총 맞은 독소리..월동 개체수 급감

도성진 기자 입력 2017-02-03 17:05:44 조회수 1

◀ANC▶
10여 년 전부터 낙동강변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멸종위기종인 독수리가
해마다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탈진한 채 총에 맞은 독수리가 발견되기도 했고 월동하는 마리 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독수리가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들어왔습니다.

생후 2년 정도 된 어린 독수리로
고령군 낙동강변에서 탈진한 채 발견됐습니다.

날개짓이 이상해 검사해 봤더니
날개가 부러지고
온 몸에 산탄이 박혀 있었습니다.

◀INT▶최동학 회장/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
"총알에 맞아서 양쪽 날개가 부러지고요,
골절상이 있고 다리에도 산탄이 박혀 있고
산탄이 여러 군데 박혀있는 상태입니다."

누군가 독수리를 향해
산탄총을 쏜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2009년에는 독수리 무리에 총을 쏘고
화물차로 돌진한 60대 밀렵꾼이
경찰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대구 달성군과 고령군 접경지역에서
독수리가 월동하기 시작해
한때 200마리까지 육박했지만
최근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서식환경이 악화된데다
AI 때문에 먹이주기 행사도 중단되고
인간의 괴롭힘까지 더해진 때문입니다.

◀INT▶최동학 회장/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
"올 해는 한 50마리 정도 왔다고 해요.
(월동)개체 수가 먹이가 부족하니까
자꾸 줄어든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독수리들이 월동지를
경남 고성 쪽으로 옮기고 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고령군 낙동강변을
찾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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