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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문을 연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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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에 있는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지은 지 100년 가까이 된 2층 목조 건물에는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이 담긴 영상과 유품,
각종 자료가 전시돼 있습니다.
지난 2015년 12월, 고 김순악 할머니의 유산과
시민 성금 등으로 6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개관 첫달 천 700여 명이 찾았고
이후에도 매달 700여 명의 시민들이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INT▶이인순 사무처장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공간이 생겨서 많은 다양한 활동들이
생겼습니다. 공간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세워지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역사관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피해 할머니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INT▶김인숙/울산시 범서읍
"(한일 위안부 합의가)그게 돈으로 한 합의라서
옳지 않다는 거를 아이들한테도 가르쳐주고
싶고, 저도 와서 보고가고 싶고 해서"
◀INT▶김승은/효성여고 3학년
"정부에서도 힘을 썼으면 좋겠고 일반 사람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역사관 측은
앞으로 중구 근대골목 투어와도 연계하고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강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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