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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길고양이 쉼터 습격 "고양이 살해"

엄지원 기자 입력 2017-02-02 16:47:36 조회수 1

◀ANC▶
최근 고양이를 학대하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동물보호단체에서 현상금까지 내걸었는데요.

안동에서는 길고양이 쉼터에서
한 마리가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두 마리가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안동시 태화동의 길고양이 쉼터,
마당 한 가운데 놓여진 고양이 사체 주변에
잘려나간 꼬리와
털 뭉치들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고,
날카로운 것에 찔린 듯 곳곳이 피투성입니다.

누군가로부터 발버둥친 기색도 역력합니다.
뒷다리 피부는 다 벗겨졌습니다.

◀INT▶수의사
흉골도 부러졌고 뒷다리쪽에 피부가 다 벗겨져
있는 상태고요, 갈비뼈쪽이 부러져 있고..

아프고 갈 곳 없는 고양이를 돌본 지 24년째,
3년 전부터 이곳에 터를 잡고
고양이 40여 마리를 돌보던 임유정 씨는
어제(1일) 오전, 아침밥을 챙기주러 들렸다가
사체와 마주했습니다.

이 고양이는 6년 전 새끼고양이 시절부터
임 씨가 돌본 아이였습니다.

◀INT▶임유정/길고양이 쉼터 운영자
여기 와서 비참하게 끝을 마무리한다는 게 세상에 어떻게 이런 짓을 할수가 있어요. 정말 소름돋고..

정체불명의 습격은 이 뿐만 아닙니다.

고양이 보호를 위해 두른 우리 철망은
위 아래로 뜯겨져 나갔고, 고양이 2마리도
사라져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임 씨와 경북 유기동물보호협회는
학대범을 잡아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반려묘 인터넷 커뮤니티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학대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 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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