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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강진 이후
국립 경주박물관도 23만여 점의 소장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내진 보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유물 전시관 대부분이 지은 지 40여 년이 넘어
내진 보강이 시급한데, 정부의 예산 지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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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경주박물관을 대표하는
국보 29호 성덕대왕신종입니다.
강진이 발생해도 18.9톤의 종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보를 설치하고 기둥을 보강해,
특등급 수준의 내진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전시관의 유물은 지진의 영향으로
넘어지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낚시줄을 이용해 하나 하나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S/U)지난해 경주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5백여점의 중요 문화재는 사전에 낚시줄로
고정시켜, 다행히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진 발생시 진동을 줄여 줄 수 있는
면진 받침대도 설치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전시관이 내진 설계 기준이 없던
70년대에 지어졌기 때문에 올해 연말까지
건물 보강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INT▶윤광성 국립경주박물관
(경주 박물관은)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건축물이. 그래서 이번에 내진
성능 평가를 하고 저희가 내진 특등급 기준으로 설계를 해서 보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주박물관은 내진 보강을 위해
당초 50억 원의 예산을 정부에 신청했지만
올해 20억 원만 배정받아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더구나 경주지역 활성단층의 존재가 확인된
만큼 ,장기적인 지진 대책으로 40년이 넘은
박물관의 전시관을 허물고,
면진 기능을 갖춘 첨단시설로 신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립 경주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은
모두 23만 여점.
지진으로부터 소중한 문화 유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형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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