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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날입니다.
가족·친지와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셨습니까?
명절내내 음식장만에서부터 식구들 챙기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여]
오늘은 바늘구멍이 돼버린 취업문을 뚫기 위해
명절조차 반납한 청춘들을
첫 소식으로 취재했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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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입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이지만
학생들이 가득한 교실에선
이른 아침부터 강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시험에
명절을 반납한 청춘들.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가족들의 기대라는 부담을 안은 채
긴장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INT▶변기백/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생
"이번에 붙어야 된다고 그런 말 많이 하시고
부모님도 저한테 기대도 많이 하셔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매일 그런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번 다가오는 명절이 두려운 터라
이번만은 꼭 합격하리라는 각오로
악착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INT▶임재영/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생
"한 살 한 살 먹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좀 많이
쌓여서 친척들 보기도 눈치 보이고...
안 쉬더라도 조금만 더 달려서 1점이라도 더
올리자는 생각으로 나와 있습니다."
대학교 도서관도
각종 시험에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예닐곱 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터디룸에선
같은 과 선후배들이 코 앞으로 다가온
공기업 시험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INT▶구민수/경북대 토목공학과
"이번 명절 어떻게 보내셨나요?
/간단하게 가족끼리 얘기하고 공부해야 되니까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INT▶우민수/경북대 토목공학과 졸업생
"(취업난이 심한데)힘들지 않으신가요?
/나이를 계속 먹어가니까 조급하긴한데
다 힘드니까,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도
준비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그래도 계속해야죠."
통계청의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8%로
2000년 이후 최고치고 올해는 두 자릿수에
이를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가 반길 수만은 없는 설 명절.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겐
더 팍팍하고 간절한 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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