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미니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 감식에선 차 내부의 전기적 요인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현대차는 내부조사 결과를 이유로
보상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린이 통학 차량으로 현대자동차의
25인승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채 모 씨.
지난해 11월 5일, 운행을 마치고
대로변에 주차해 둔 차에서 불이 나
차 대부분이 불에 탔습니다.
운전석 근처에서 붙은 불이 전체로 번진 건데
특히 히터가 설치된 자리의 녹은 정도가
다른 곳보다 심합니다.
C.G]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화재 감정에서
"히터 단자부에서 불완전 접속으로 생긴
전기적 화재"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C.G]
다른 차와 달리 이 차종에는
배터리와 연결돼 시동을 걸면
바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전기히터가 운전석에 설치돼 있는데,
이 장치가 화재 원인이라는 겁니다.
채 씨는 이 결과를 근거로
현대차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채 모 씨
"법적으로 경광등도 달아야 되고 내비게이션도
달아야 되고 블랙박스도 달아야되고 그건 법적으로 달아야 되는데 그걸 달았다고 해서
그 부분에 손을 댔다는 사실만으로 보상해줄 수 없다.(고 하고 있다.)"
생계가 막막해진 채 씨는 보상은 안 되지만
새 차를 사면 할인을 해준다는
현대차의 요구에 결국 똑같은 차를 사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SYN▶채모 씨
"이 차 할부도 있고 이거 가지고 생계를 위해
운행을 해야되니까 다시 또 할부로 한 대를
사서 두 대의 할부가 있으니까 상당히 생계가 막막하죠."
이에 대해 현대차는
국과수의 화재감정은 어디까지나 추정일뿐이고
자체 감정에선 다른 배선의 문제가 제기됐다며
보상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YN▶현대자동차 관계자
"출고될 당시의 배선 외에 다른 배선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그 부분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씀드린거죠."
현대차는 2008년에도 25인승 버스의
변속기 결함에도 리콜조치를 하지 않고
숨겼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