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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평화의소녀상 설치 확산..대구는?

김은혜 기자 입력 2017-01-12 08:15:12 조회수 0

◀ANC▶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로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지난달 부산 동구청이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일이 있었죠?

평화의 소녀상이 대구에서도
다가오는 3.1절에 설치될 예정인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부산 동구 일본 총영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우여곡절 끝에 자리잡은 소녀상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할 구청이 철거에 나섰다
전국적인 비난을 받은 이후
소녀상을 설치하려는 대구와 여수, 광주 등
10여 곳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6월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꾸려졌고
지금까지 2천여 명이 6천여 만원을 모았습니다.

오는 3.1절에 설치를 목표로
소녀상은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S/U]범시민추진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를 잘 살리기 위해
이곳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이
설치 장소로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구여상 안에
태극기를 든 평화의 소녀상이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관심이 덜 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INT▶이정찬 집행위원장/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 추진위원회
"일상에서 지나치더라도 그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한일 관계는 어떻게
풀리고 있지, 위안부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고
있지? 스쳐지나가는 상황이라도
한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대구 중구청은
위안부역사관 앞이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대구 중구청 관계자
"소녀상의 설치에 대해서는 공감하죠.
좋은 뜻으로, 교육적인 효과도 다 좋습니다
다만 법상으로 도로에 그걸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고, 도로 점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원주 등 일부 자치단체는 조례를 만들어
직접 소녀상을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대구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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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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