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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내진' 빠진 지진 대책

장미쁨 기자 입력 2017-01-11 16:08:40 조회수 1

◀ANC▶
유례 없는 강진을 겪은 경북동해안 지자체가
지진 종합대책을 내놓았습니다.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시설을 손보기로 했지만,
노후건물의 내진 보강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외됐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9월 유례 없이 큰 강진을 겪은 경주시가
예산 14억 6천만 원을 투입하는
지진 안전 대책을 수립했습니다.

cg) 5억 5천만 원을 들여
재난 방송 시설을 정비하고,
3억 7천만 원으로 지진관측소 5곳을 신설하며,
감포와 양남 등 8곳의 지진해일 경보시스템을
교체하는 데 2억 2천여만 원을 투입합니다.

또 2억원을 들여 지진 대피소 표시판을
설치하고 풍수해보험 가입도 지원합니다.(out)

◀INT▶문정자/경주시 재난안전과
1418-1428
"앞으로는 주민들이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소 설치 및 경보시스템 같은 인프라를
전부 다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보완이 시급한 내진 보강 대책은
빠졌습니다.

노후된 저층 건물이 많은 cg2) 경주지역
전체 건물 가운데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3.7%에 불과합니다.

cg3)경주시청사 등 6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공건물과 150여 곳의 지진 대피소도
내진 보강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cg4) 지난 지진 이후 많은 자치단체가
내진 보강에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INT▶이원희/경주 경실련 집행위원
23:55-24:09
"지진 대책을 위해서는 내진 보강이 굉장히
중요한데, 다른 지자체 같은 경우에는 세제
감면이라든지 지원금 등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정작 피해를 당한 경주시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에는 굉장히 소홀한 것
같습니다"

경주시는 지진 이후 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관내 건물이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내진 보강은
일단 이번 대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INT▶경주시 재난안전과 관계자
21:44-21:56
"너무 또 광범위하니까 예산도 많이 소요되고 그렇기 때문에 일본이라든가 사례를 접목해서 어떤 식으로 보완을 하면 가장 합리적으로
앞으로 안전하겠느냐 (검토하고 있습니다)"

같은 지진 영향권인 포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포항시 지진 대책 예산은
도심 경보시설과 지진 대피 안내판 설치 등에
5억 원으로
경주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데다,
마찬가지로 내진 보강 예산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경주 지진 피해가 주로 저층 건물들에
집중됐던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이들 건물에 대한 근본적인 내진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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