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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야시장 상인들도 어려움 호소..재개장 언제?

김은혜 기자 입력 2017-01-04 16:37:27 조회수 0

◀ANC▶
지난 해 대구의 명소로 떠오른
서문시장 야시장이 4지구 화재 이후
한 달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 재개장할 지 기약조차 없어
야시장 상인들도 심각한 생계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서문시장 공영주차장 2층 한켠에
야시장 상인들이 사용했던 노란 철제 판매대
70여 대가 보관돼 있습니다.

그을음을 닦고 정리도 마쳤지만
한달 넘게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휴업이 길어지면서 200명에 가까운
야시장 상인들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이재영/야시장 상인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찾고 싶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셀러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지금 문만 열면 좋겠다는 그 바람 밖에
없습니다"

화재 직후에는 피해 수습과 분위기상
야시장 영업이 적절치 않다는 데 동의했지만
이제는 대구시의 결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이영민/야시장 상인
"저희도 장사 못한거나 버린 식재료들로
손해가 정말 크거든요. 사실 어디가서 말을
잘 안해서 그렇지만..손해가 정말 크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보상을 해줄 수 있는 방안은
있는지.."

올해 아케이드 공사 예산도
전액 삭감되는 등 주목받던 야시장 사업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S/U]4지구 화재 이후 서문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드는 등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다른 상인들 사이에서도 야시장을 재개장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서 문/서문시장 상인
"야간에 좀 분위기가 안 살겠습니까..??은
사람들이 많이 나오니까 지금은 불 나서
많이 분위기가 침체돼 있잖아요"

대구시는 4지구 대체상가인
배네시움 개별 소유주들이 3월 중순 쯤
건물 사용 승인을 위한 총회를 열 것으로 보여
빠르면 다음달 쯤 재개장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대구시관계자
"지역경제, 서문시장 전체 활성화 문제,
셀러들의 생존권에 관한 문제니까..
서문시장 상인들도 (야시장 상인들을) 안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에.."

서문시장을 휩쓴 큰 불은 꺼졌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4지구 상인들은 물론,
야시장 상인들의 피해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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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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