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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가
생활속으로 미치고 있습니다.
누구가 손쉽게 즐겨 먹는 계란값이
폭등하는가 하면,
연말,연시 지자체의 행사와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박재형기자(네)
계란값이 얼마나 올랐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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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전국적으로 산란닭이 대대적으로 살처분 되면서
계란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30개들이 대란 기준으로 계란 한판 가격이
7천 290원입니다.
이마트의 경우 6천 980원으로
7천원에 가깝습니다.
계란값이 한 달 사이에 20% 급등했습니다.
공급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한국양계농협에 따르면,
반입 물량이 크게 줄면서
공급물량을 평소보다 30% 가량 줄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마트에서는
소비자 한 명에 계란 한 판씩
제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간상인들까지
계란을 매점매석까지 하고 다니면서
축산농과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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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닭고기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면서요?
기자]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생계 도매가는 지난달까지만해도
천 89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천 390원으로 27%나
폭락했습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백숙용 생닭 가격도
지난달 말에는 킬로그램에 5천 980원이었지만
4천 980원으로 가격이 16.7%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닭고기 가격은 내년이 되면
점차 회복할 전망입니다.
가금류 이동 제한으로 병아리 입식이 제한돼
내년 1월 중순쯤 출하될 육계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다음달 중순 명절을 앞두고
계란은 만원까지, 닭고기는 30% 가격이
오를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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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로
각종 행사도 취소되고 있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안동시의 경우
제야의 종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
암산얼음축제 모두 취소했습니다.
구미, 청도, 경산 등 대부분
경북지역 자치단체도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대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청 등도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유입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지역 관광과 전통시장, 도심상권 등
겨울철 특수 마저 빼앗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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