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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연말 사상 최악이라는
조류 인플루엔자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공급이 줄면서 계란값이 폭등하고 있고
매장에서는 제한판매까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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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새해 해맞이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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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는 아직 가금류에서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산란닭이 대대적으로 살처분되면서
계란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 따르면,
30개들이 한판 가격이 최근 한달 사이에
20% 올라 사상 최고로
대부분 7천원을 넘어섰습니다
가격이 당분간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찾는 손님들도 늘고 있습니다.
◀INT▶이주원/대구시 봉덕동
"할인하는 것도 있지만 조금 오른 것 같아요."
S/U] 계란 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이렇게
소비자 한 명에 계란 한 판씩
제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INT▶박재동 농산실장/이마트 트레이더스
"공급보다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저희가 고객님한테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제한 판매를
부득이하게 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간상인들까지 계란을
매점매석하면서
축산농과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INT▶양계농협 관계자
"상인들이나 외부 대기업쪽에서 농가에 가서
돈을 더 주고 (계란을) 가져 가는거죠."
조류 인플루엔자가 각종 겨울철 축제와
한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치르던
새해 해맞이 행사까지 취소시키고 있습니다
구미와 청도, 경산을 비롯해
대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청 등
대부분 지자체들은 AI 차단을 위해
내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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