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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오늘은 지금도
충격적인 소식이 끝없이 터져나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를 짚어보겠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대구·경북지역
민심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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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말,
비선실세 최순실의 실체가 드러나자
대구·경북지역의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공직자도 아닌 한 개인이 국정을 농단하고
국가 시스템을 붕괴시켰다"며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잇따랐고
◀INT▶백현국 상임대표/대구경북 진보연대
"전 세계적으로 전 역사적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아바타 대통령"
경북대학교를 시작으로 대학가에서는
시국선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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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꼭두각시 거짓정권 퇴진하라"
200만 촛불의 힘이 정국의 변화를 이끈 가운데
대구에서도 매주 토요일,
분노에 찬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INT▶ 류완하/대구시 수성구
"저희들이 바라는 건 하야, 스스로의 하야가
목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식구들, 조카들과
다 같이 나왔어요"
대통령의 3차에 걸친 대국민담화가
민심과 많은 괴리를 드러내며
촛불은 횃불로 변했고,탄핵안 가결 직전에는
사상 최대 인파가 도심을 가득 채웠습니다.
◀INT▶서현숙/대구 수성구
"국민이 뭘 말하는지 알아듣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우리 국민의 힘을 보여주고 싶어서
집에 앉아있을 수 없어서 나왔습니다."
최순실, 정윤회 씨가 영진전문대에 근무한
이력이 드러나며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지역민들에겐 더 구체적인 문제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C.G]
늘 40% 이상을 기록하던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0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국정농단 물증이 쏟아진 11월에는
7%라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C.G]
◀INT▶김태일 교수/영남대 정치외교학과
"사랑이 컸던 것 만큼 실망도 컸던 것
같습니다.이 지역은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튼튼한 지지 기반이었잖습니까?
그런 기대와 사랑이 너무 컸었는데
저렇게 잘못하니 스스로 부끄럽다는 생각도
있는 것 같고요."
이렇게 대구,경북에서도
현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컸지만
역설적이게도 새누리당 분당 과정에서
대구경북 국회의원 가운데 새누리당을 떠난
의원은 지금까지 2명에 불과합니다.
국회의원들이 아직까지도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인 지,
아니면 아직도 현 정부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는 것인지,
최순실 사태가 가져온 대구 경북지역의
정서 변화는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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