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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문제로 전국적 주목을 받은 성주가
이번에는 대구공항 유치를 두고 주민들 사이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내일 국방부 설명회를 앞두고 있는데,
찬·반으로 나뉜 성주군민 단체들은
각각의 의견서를 성주군에 제출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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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등
'K2 군공항 이전 반대 성주모임'은
성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에게 농축산업의 손실과
심리적 불안을 가져다 주는 공항이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대구통합공항 이전으로 인해
대구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성주군에
전달했습니다.
◀INT▶노성화/K2 군공항 이전반대 성주모임
"지역 경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소음으로 인해 우리가 생활을 할 수
있겠느냐. 인구가 는다고 그러는데 저는 오히려
인구가 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에 반해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 등
성주군 사회단체협의회는
가칭 '대구통합공항 성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구통합공항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74개
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찬성이 6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2천여 명이 서명한 유치희망서를
성주군에 전달했습니다.
◀INT▶이재복 회장/
성주군 사회단체협의회
"성주가 사드로 인해 피해 보는 것은
받아놓고 득이 좀 되겠다 싶은 것은
왜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느냐.
K2만 오는게 아니고, 민항과 같이 들어오는
통합공항입니다."
사드배치를 놓고 둘로 갈린 성주민심이
대구통합공항 이전을 둘러싸고
대립양상이 더 심해지지는 않을지
성주군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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