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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이
당초 어제 저녁 6시에서 내일 자정으로
늦춰지는 바람에 영덕지역 대게 상가들이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성탄절 특수를 예상하고
대게를 잔뜩 구해 놨는데,
손님이 오지 않은 것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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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관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들이
참여해 개통식을 한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아직 공사판 입니다.
도로 곳곳에 공사 차량이 분주히 오가고
안전에 필수적인 가드레일을 이제 설치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SYN▶"올리고 올리고.."
조경, 배수로, 전기시설, 휴게소 등
곳곳에 남아있는 공사를 끝내기 위해
다른 현장의 작업자까지 투입됐습니다.
◀SYN▶현장 인부
"오늘 하루만 잠깐 와서 지원해달라고 해서.."
개통 일정이 번복되면서
때마침 제철을 만난 값 비싼 대게를
수족관에 가득 구매해 놓은 강구항 상인들은
주말 장사를 망쳐 사실상 일주일 영업을
허탕친 셈입니다.
◀INT▶정은희 /영덕 강구항 대게상인
"손님들 많이 오실줄 알고 물건을 많이 넣어
놨는데, 지금 이렇게 되고 나니까 많이 팔지도 못하고 손해가 많아요."
불경기에 귀하게 들어온 예약이
취소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INT▶장숙연 /영덕 강구항 대게상인
"경북 북부 쪽에서 전화가 많이 왔어요.
오늘 오신다고. 그러다가 애석하게도 개통이
안됐다고 했더니. 아, 그럼 다음주에 가야
겠다고."
대게를 먹고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충청도 관광객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박근배 /충북 옥천군
"개통이 내일로 미뤄지는 바람에
대구, 포항 쪽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1시간 반이 더 걸렸어요."
지난 19일부터 눈.비가 내려
3-4일 마무리 공사가 차질을 빚기는 했지만
개통 당일 일방적으로 개통 연기를 통보한
도로공사의 안일함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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