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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수원 유치 협력기업 대부분 소규모

김형일 기자 입력 2016-12-21 17:16:42 조회수 1

◀ANC▶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초
본사 경주시대를 맞아
연관 기업 100개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지금까지 31개 업체를 유치했는데,
대부분 직원 10명 이하의 소규모 업체여서,
한수원과 경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올해 초 본사 경주시대를 연 한국수력원자력은
연관 기업 100개를 3년 이내에
경주로 데려오겠다고 공언해 왔고.

경주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거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INT▶최양식 경주시장 (지난 1월)
"한수원 시대가 우리 경주에서 열리게 되리라고 생각되고요, 한수원 연관 기업들이 경주에 많이 내려와서 경주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0여 개월이 지난 지금, 한수원은 약속대로
31개 협력 기업을 경주로 이전시켰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소규모 업체여서
지역경제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 합니다.

CG)직원 수가 10명 이하인 업체가 22개로
전체의 71%나 차지하고 있고,
이전한 31개 협력사의 직원 수를 모두 합쳐도
4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S/U) 더구나 협력사 명단에는 본사 사옥에
입점해 있는 은행과 커피숍까지 포함돼 있어
숫자 채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역의 새로운 성장산업을 이끌 우량 기업들을 유치하지 못할 경우, 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INT▶김경대 경주경실련 정책위원장
"한수원이 공약했던 기업 본사 100개를 갖고 온다. 이것은 빈 공약에 불과한 그런 상황에 와 있습니다.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역 경제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이런 전략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경주의 기업 인프라와
직원들이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해
협력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실있는
연관 기업 이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오석동 한수원 상생협력팀장
"(현재는) 소규모 위주로 기업 이전이 이뤄진
상태입니다. 향후 원자력 매출 비중이 높고 업무 연관성이 큰 협력사 및 관련 협력업체 동반 이전을 집중 유도하겠습니다."

경주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망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행정 지원,
주택과 교육 등 생활 여건 조성을 통해
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방폐장을 경주에 유치한 댓가로
한수원 본사 경주시대가 열린 만큼,
우수한 협력사를 더 많이 데려와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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