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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과 근육통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최근 6년 만에
가장 빨리 내려졌습니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면서도
예방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층에 환자가
집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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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대기실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독감 확진 판정을 받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INT▶이영한/경산시 정평동
"열 나니까 많이 쳐지고 보통 감기하면
잘 안 쳐지는데 계속 보채고, 한번도
운 적이 없는데 많이 울더라고요"
올해 50주차 인플루엔자 증상환자는
외래환자 천명 당 34.8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2.5배 늘었고,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기준을
4배 가까이 넘어섰습니다.
이번 달들어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으로
등교를 못한 학생만도
2천 700여 명에 달하는 등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층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INT▶박진휘 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유치원이나 초, 중, 고등학생들이 학기 중이니까 한 명이 걸리면 같은 반 친구들로
옮기게 되는데, 이 연령대에 대부분 접종을
안한 아이들도 많고"
독감 예방접종률은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5세-9세의 경우
55%로 절반 수준이고,
전체 연령대에서는 30%에 불과합니다.
반면 독감예방 접종이 무료인 65세 이상은
접종률이 83%에 달해 인플루엔자 환자는
외래환자 천명당 4.4명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INT▶김현아 교수/동산병원 감염내과
"예방률이 70-90% 정도 보시면 됩니다.
걸린다 하더라도 중증도가 더 낮을 수 있기
때문에 약하게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접종하는 걸 권장하고요"
인플루엔자는 해마다 초봄까지 유행하는데
예방접종과 함께 개인위생 수칙 또한
철저히 지킬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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