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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근에서는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울릉도에는 3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올 겨울, 사실상 첫 눈인데
설국으로 변한 울릉도를
김기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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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
섬 중앙 나리분지는 거대한 눈 이불을
썼습니다.
바다와 하늘, 바위와 나무는
흑과 백의 색채 뿐,
거대한 섬이 한 폭의 수묵화로 둔갑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사실상 첫 눈을 본 아이들은
신났습니다.
◀ANC▶"이쁘죠?"
"뉴스에 나와요?"
눈 싸움으로 운동장에 쌓인 눈을 모두 치울
기세입니다.
◀INT▶정유빈.조아현 /울릉초등학교 3학년
"엄마 아빠가 눈을 치우느라고 많이 힘들어
하세요."
"그래도 눈이 와서 좋아요."
젊은 부부는 신생아에게 눈 고장을
적응시키러 나왔습니다.
◀INT▶허봉조.하나오 조비타 /주민
"아기가 올해 처음 보는 눈이어서
눈 밟으러 나왔습니다."
1미터가 넘는 눈에 익숙해져
눈 치우는데 '선수급'인 울릉도 주민들에게
30cm의 눈은 제설장비를 점검케 한
반가운 눈이었습니다.
특히 눈은 고로쇠와 명이나물, 미역취 등
산나물 생육에 도움이 되고 식수 해결은 물론
산악스키 등 관광산업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여객선이 사흘째 통제되는 등
울릉도에 바야흐로 설국 세상이 열렸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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