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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의성 지역의 의병자료를 한데 모은
기념관이 의성 사촌마을에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일본군은 의병 지원자가 많았던
의성 사촌마을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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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사촌마을 입구에 우뚝 솟아 있는
'병신창의 기적비' 입니다.
병신년이던 1896년 봄, 의성 곳곳을 누비며
일본군을 제압했던 62일 간의 기록이
새겨져 있습니다.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로 이어지는 동안
사촌마을은 의성 항일투쟁의 중심이었습니다.
◀INT▶박찬혁/의성 병신의병 후손
"그 뒤에 일본사람들과 매사에 충돌하니까
도저히 여기서 살 수가 없어서 전북 덕유산
밑으로 피했다가 해방되고 돌아왔어요."
의성의 의병 역사를 한데 모은 기념관이
사촌마을에 문을 열었습니다.
거병한지 8일 만에 대승을 거둔
의성 구봉산 전투부터, 친일관군을 몰아낸
청송 감은리 전투까지..
의병들의 활약상과 전투장비가
다양하게 전시됐고, 후손들이 기증한
격문과 일기도 공개됐습니다.
당시 일본군은 의병장을 배출한데 대한
보복으로 400년 역사의 사촌마을에 불을 질러
고택 수 백채가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INT▶김희곤 관장/경북 독립운동기념관
"무엇이 옳은 것인가를 향해 나아갔던 유림들의
삶과 투쟁, 그것이 응집된 곳이 (사촌마을) 아닌가.."
의성군은 고택숙박 중심의 사촌마을
체험 프로그램에 항일의병 역사가 더해지면,
여타 전통마을과 차별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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