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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산호' 부실 원인 밝혀져.."철강재 적었다"

김기영 기자 입력 2016-12-14 17:07:29 조회수 1

◀ANC▶
영덕 장사 상륙작전의 상륙함인
'문산호' 복원 선체 일부가 뒤틀려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324억원이 투입된 사업인데
설계 부실로 파도를 받는 선미 부분에
철강재를 적게 썼게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숨은 주역
'문산호' 복원 사업은 2011년 시작돼
2년 전 완공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배 뒷부분이 휘어져
내부에 금이 가고 안전에 이상이 생겨
공사가 전면 중단돼 있습니다.

영덕군은 지난 9월 한국강구조학회에
문산호 손상 원인분석 용역을 맡겼습니다.

(CG)용역 결과 선미 부분의
가로와 세로 보강재의 간격이 넓어
설계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고,
철강재 두께도 얇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가로 보강재는 철판을 덧댄 후
60cm로, 세로 보강재는 간격을 1.6미터로
촘촘하게 재설치하면
설계 기준 5.6미터 파도에 견디는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전화INT▶신동구 /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보강재의 갯수가 너무 부족했고,
양쪽 방향으로 다, 보강재 크기도 너무 작았고
그게 주요 원인입니다."

백억 원을 들여 추가 방파제 설치를 고심하던
영덕군은 의외로 비용과 시간이 들지 않아
안도하고 있습니다.

◀INT▶이상홍 /영덕군 시설관리사업소장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용역 결과가
설계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영덕군은 설계사와 감리사에게
용역 결과를 통보하고 나머지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324억원이 투입된 '문산호'의 완공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S/U]영덕군과 시공업체가 부실 책임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어 문산호 개관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덕군은 공사지연에 따른 배상금 청구 소송을,
시공사는 공사대금을 달라는 소송을 각각
제기했는데 소송이 끝나야 개관이 가능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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