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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새누리당의 분열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0월에는 개헌 이슈에
반응을 보였는가 하면,
새누리당 친박모임에 공동대표로 결정돼
대권행보를 넓혀가는게 아닌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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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대권 도전 의지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부쩍 정치적인 이슈에 발언을
서슴치 않은데 이어 새누리당 친박모임인
'혁신과통합연합' 출범식에서
공동대표까지 맡았습니다.
보수세력을 결집하고,
위기의 새누리당을 구해내는데 일조하겠다며
공동대표직 수락 배경을 밝혔습니다.
◀INT▶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때로는 비판도 오리라 봅니다. 그 비판도
받으면서 발전되는 방향으로 빛이 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조타수 역할을 확실히
할 겁니다."
김 지사는 대구·경북의 친박과 비박 갈등을
봉합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창구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INT▶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정치세력들이 책임을 지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가기를 기대하고 저 또한 그런 역할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경상북도의회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어떠한 일이라도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며 대권 도전이 있냐는
질문에 에둘러 답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10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의지를 밝히자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이례적으로
개헌이라는 정치적 이슈에 즉각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위기를 맞고 있는 새누리당 역시
지역의 신망있는 인물로
중앙정치 무대에 내놓기에는
김 지사보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판단에
'혁신과통합연합'의 공동대표직을 맡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급변하는 정치 구도속에서
김 지사의 앞으로의 대권행보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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