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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값이 20년전 수준으로 떨어질 만큼
남아도는 쌀 문제가 심각합니다.
쌀 생산이 많은 지자체에선
동네 쌀을 구입해 멀리 사는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캠페인으로, 시름에 빠진
농민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의성군청 앞마당에 10kg, 20kg들이 쌀포대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군청과 교육청, 검찰청 직원들이
미리 신청한 쌀인데, 380명이 1,250포대,
17톤을 구입했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3포대 이상을 구입한 건데
대도시에 사는 친인척이나 친구에게
선물하는 직원이 많습니다.
◀INT▶임미영/의성군청
"가족과 친지들에게 이 기회를 통해 제 마음을
전하려고 10포대 샀습니다."
"뭐라고 그러세요 받으신 분들이?"
"맛있게 잘 먹겠다고.."
의성군의 '우리동네 쌀 선물하기' 캠페인은
작년부터 계속됐지만, 쌀 값 폭락은
멈출 기미가 안보입니다.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7% 줄었는데
가격은 오히려 15%가 떨어져, 80kg 포대 가격이
21년 만에 처음 12만원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INT▶김주수 의성군수
"물론 크게 가격이나 이렇게 도움은 덜 될지
모르지만, 우리 공무원들이 정성을 모아서.."
올해 새로운 쌀 통합 브랜드를 출범시킨
의성군은, 브랜드 쌀 비율을 전체 생산량의
31%까지 끌어 올리며, 협소해진 쌀 시장
공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오춘기 회장/'의성眞쌀' 생산자회
"외국산 쌀이 매년 확대돼 들어오니까, 소비는
자꾸 떨어지고 고심이 많죠 어떻게 할 것인가."
쌀 농가를 돕는 노력이 이렇게 곳곳에서
진행중이지만, 정작 수급관리 책임을 진 정부는
국회의 쌀 생산조정제도 도입을 올해도
거부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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