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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탄핵 표결 D-1...지역 정치권은?

한태연 기자 입력 2016-12-08 16:16:03 조회수 0

◀ANC▶
앞서 보신대로 내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이 실시됩니다.

성난 민심이 계속 확산되는 상황에서
가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
부결될 경우
야당은 의원직 전원사퇴란 배수진을 쳤는데,
새누리당 소속의 대구경북 의원들은
찬반 속내를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야당과 무소속 의원 172명이 찬성표를 던지고
새누리당 의원 28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지역에서는 현재 비박계 일부 의원들이
비상시국회의를 주도하면서
탄핵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나머지 새누리당 의원들 20명 역시,
탄핵안이 부결되면 촛불 민심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유투표로 표결에 참여하기로 해
몇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여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INT▶새누리당 대구시당 관계자
"(기표소) 안에 들어가서는 개개인의 마음이
다르니까 들어가봐야 안다.
(윤재옥 시당위원장이)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자유투표로 맡겨 놨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찬성이 200명 넘으면서
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성난 촛불 민심에다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자유투표도 수용하겠고,
가결된다면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박 대통령의 입장을 볼 때,
가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INT▶황태순 정치평론가
"새누리당 의원들 입장에서도 좀 마음의
부담이 줄어들겠죠. 그래서, 이런 분위기라면
아무래도 가결쪽으로 흐르지 않겠는가..."

부결이 될 경우, 지역 민심은 물론
촛불은 횃불로 증폭되면서
국회 해산론까지 번질 가능성이 커
여야 모두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결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가결이든 부결이든 내일(오늘) 투표 이후
지역 정치권도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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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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