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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진 피해 문화재 과잉 복구 논란

김형일 기자 입력 2016-12-06 17:29:10 조회수 1

◀ANC▶
지난 9월 경주 강진으로 많은 문화재가 파손돼 지난달부터 국비가 투입돼 보수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일부만 파손된 담장 기와를
전면 교체하면서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고,
공사가 겨울철에 진행돼
부실 시공도 우려됩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9월 경주 강진으로
담장 피해가 발생한 경주의 한 사적지입니다.

대부분 담장 윗부분에 놓인 수키와만
떨어져 나간 상탭니다.

S/U) 그런데 피해 보수 작업을 하면서
어찌된 영문인지 이렇게 멀쩡한 아랫 부분의
기와까지 모두 들어내 폐기하고 있습니다.

피해복구가 진행중인
다른 사적지 14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인건비와 새 기와 구입비를 감안하면
예산이 서너 배 이상 더 들 수밖에 없습니다.

경주지역 지진 피해 주택 280여 채는 돈이 없어
두 달째 복구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서서,
사적지 담장 보수 공사가 상대적으로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일부 수키와만 수리할 경우
아랫 부분과 규격이 맞지 않고,
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아
80% 정도 교체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박준석 경주시 문화재과
"고기와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공사 이후에도 경관이라든가 미관상 많이 저해가 되기 때문에 신재(기와) 교체율을 좀 많이 늘렸습니다."

겨울철에 이뤄지고 있는
문화재 보수 공사 시기도 문제입니다.

CG)문화재청은 문화재 긴급 보수비 19억 원을
10월 초 경주시에 배정했는데, 길게는
내년 1월 중순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주시는 동절기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겠다고 밝혔지만자칫 부실 시공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화재 보수 공사 과정에서
예산 낭비와 부실 시공을 막기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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