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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서원의 기능 중 하나가,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지방 수험생들의
공부방 역할이었습니다.
과거제가 폐지되면서 자취를 감췄던
서원의 강학 프로그램이, 영주 소수서원에서
128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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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강학당이 북적입니다.
관광객이 아니라, 이 곳에서 8개월에 걸쳐
유교경전을 공부한 현대판 유생들입니다.
수료생들에겐 과거시험 합격자에 주어지던
'백패'가 수여됩니다.
◀INT▶권혁태/사마선비 과정 수료생
"상당히 뜻깊은 교육이었고 또 새롭게 과거
우리 선조들이 공부하던 모습을 음미해보고.."
과거제 폐지와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서원의 강학 프로그램이,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
영주 소수서원에서 128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INT▶강구율 교수/소수서원 사마선비과정
"소수서원이 생기기 전에도 3개 정도의 서원이
있었지만, 그 서원들은 제향 기능만 있었고
소수서원이 설립되면서 '강학'과 '제향'
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
조선시대 서원은 과거시험을 준비하던
지방 유생들의 등용문 이었습니다.
소과에 합격하면 서울 성균관 입학 자격이
주어졌고, 대과에 합격하면 출신 서원의
큰 자랑이었습니다.
◀INT▶장욱현 영주시장/소수서원장
"과거의 건물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전통과 기능이 얼마만큼 전승되어
오느냐가 (중요합니다)"
조선의 지방 사립대 역할을 하던 서원이지만,
지금은 대부분 제사 기능만 전해집니다.
다행히 최근 인문학 강연장으로 활용되는 곳이
늘면서, 교육기관인 서원 본래의 역할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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