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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은 어느 해보다 어수선합니다만
오늘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했습니다.
추운 계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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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 빨간 자선냄비가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두툼한 외투를 입고 거리를 걸어가던 시민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따뜻한 사랑을 전합니다.
◀INT▶이채은/대구시 두산동
"아무래도 시기도 좀 그런데다가
날씨도 춥고 하니까 좀 더 많이 도와드리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고 작은 성의라도
표시하고 싶어서..."
구세군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오늘 동성로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었습니다.
이달 말까지 전국적으로는 75억 8천만 원,
대구.경북에서는 3억 2천만 원을 목표로
40여 곳에서 5천 여명의 구세군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모금에 나섭니다.
◀INT▶조효정 지방장관/
구세군 대구경북지역본부
"아무리 시국적으로 바쁘고 어수선해도
누군가는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사랑의 종을 울려야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한해 구세군에 모인 자선냄비 성금은
100여억원으로 전액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됐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어떤 특정사업에 집중되지 않고
사회에서 보다 더 어려운 곳에 골고루
지원됩니다.
MBC NEWS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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