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에는 따뜻한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겨울철 난방비때문에 이용하기 힘들었던
농촌 경로당에 태양열 시설이 들어서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산의 한 경로당입니다.
바깥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찾아오는 어르신들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풍족하게 쓰지 못했던 난방 에너지를
2년 전부터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태양열시스템을 보급해 주면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INT▶최숙희/경산시 남산면
"조금만 따뜻하면 (온도) 내리라고 하고,
올렸다 내렸다 하며 (온도) 맞춰가며
그랬는데, 요즘에는 따뜻해도 그대로 지내고..."
태양열 시스템이 구비되면서
여름에도 남은 열에너지는
농작물 건조기에 활용돼
버려지는 에너지가 없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경산지역의 경로당 태양열시스템 보급은
올해까지 33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내년에는 추가로 10곳에 더 보급될 예정입니다.
◀INT▶서진교 일자리경제과/경산시
"연간 (경산)시에서 (경로당에) 지원해주는
비용이 410만 원 가량 되는데, 그 중에
60% 가량이 연료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에서는 연료비를
절감시켜줄 목적으로..."
이같은 에너지 복지 정책은
경상북도가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현재까지 도내에 253곳에 설치했습니다.
S/U] 하지만, 경북지역
전체 7천 800여개 경로당을 감안하면
3% 수준으로,
보편적인 에너지 복지 혜택을 위한
행정기관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