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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롯데 성주골프장을 경기도에 있는
군유지와 맞교환하기로 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사드가 배치될 전망입니다.
성주와 김천 주민들의 반발,
그리고 사드 무용론을 밝힌 바 있는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날드 트럼프가
어떤 정책을 펼지가 변수입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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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사드 배치장소 결정된
성주골프장 터를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군유지와 교환하기로
롯데측과 합의했습니다.
◀INT▶박재민 군시설기획관/국방부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과
유휴예정 군용지인 남양주 부지를
교환하기 위하여 양쪽 교환 대상 부지에 대해
감정평가를 실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국방부는 성주골프장 18홀 96만 제곱미터를
통째로 사들이고, 남양주 군유지 가운데
골프장 감정가격 만큼의 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INT▶박재민 군시설기획관/국방부
"평가 절차 완료 이후 롯데상사의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상호 협의하여
교환 계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성주골프장 매입에 대토방식을 취한 것은
국회 동의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국방부는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에 따라
사드를 운용할 주한미군에 터를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에 사드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방부는 또, 사드 레이더의 인체와 환경 유해성 논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환경영향평가가 객관적으로 진행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사드배치 지역의 주민반발이
여전한데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 온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실제 사드 배치까지는 여전히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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