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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교류를 앞당기기 위한
영호남 교환뉴스,
오늘은
녹차와 소리의 고장, 보성읍에서 닷새에 한번씩 왁자지껄하게 열리는 보성장의 모습을
광주문화방송 이계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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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산뜻하게 단장된 현대식 장터에
물건을 사고파는 어르신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남해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수산물들이 고무통과 좌판에 깔리고,
시끌벅적한 흥정이 시작됩니다.
(현장음)-'진짜 좋은 거니까 사세요'
얼마 지나지않아 거래가 성사되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넉넉한 덤이 건네집니다.
◀INT▶ 박형린(77살,상인)
"할 수 있어? 많이 드려야제. 촌사람들이 덤을 준 것을 보고 오니까."
오일장이 서길 기다렸다가
직접 기른 채소를 들고나온 어르신들.
◀INT▶ 김춘자(74살, 농민)
"흙이 있는 것 다 벗겨서 왔어, 비가 와서."
손님이 오길 기다리며
잠시도 쉴 틈없이 물건을 다듬습니다.
◀INT▶ 안금단(76살, 농민)
"안 사가니까, 안 까면.. 남의 주머니에서 돈 꺼내기가 어?“?어렵제."
훈훈한 인심에다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시골장터에서
외국인들은 신기한 듯 촬영을 하느라 바쁩니다.
◀INT▶ 세실/프랑스인
"아름답고 향기가 참 좋은 곳 같아요."
육질좋은 한우를 맘껏 맛볼수 있는 시식행사,
백화점이나 마트가 부럽지 않습니다.
◀INT▶ 선항배/보성한우협회
"한우 고기를 맛껏 드시기 바랍니다."
우시장과 삼베시장으로 시작돼
5,60년을 이어온 보성 오일장,
그 역사속에 상인들의 애환이 스며있습니다.
◀INT▶ 전미순(74살, 상인)
"리어카 몰고 다니고 그랬제. 세상이 좋아져서 지금은 골짜기까지 안 다니고 장에서만 팔제."
싱그런 녹차밭과 갯내음 가득한 남해바다,
그 넉넉함이 오가는 보성 오일장이
가을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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