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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진전문대 대통령 방문도 혹시?

조재한 기자 입력 2016-10-29 14:45:14 조회수 0

◀ANC▶
이처럼 최순실과 관련있는 영진전문대학에
박근혜 대통령이 2년전 방문한 적 있습니다.

당시 대학 설립자와 설립자 아들이
한꺼번에 검찰수사를 받고 있던 중이어서
앞서 보도한 인연 때문은 아닌지
의심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2014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뒤
영진전문대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대학은 학교 공사를 하면서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설립자의 아들이자
총장의 동생은 구속됐고
설립자도 검찰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대통령이 방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설립자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구속된 아들도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 3년동안
전국 전문대 가운데 최고 수준의
국비지원사업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INT▶대구 모 전문대 관계자
"교육부 감사 나왔을때 그러던데,
그만큼 줘서 1등 못하면 바보라고.
그래도 그 학교도 열심히 하니까 잘하죠."

하지만 학교측은 집행유예는
공금을 모두 환수한데 따른 것이고,
대통령 방문도 현 정부가 중점추진하는
도제교육을 오래전부터 해왔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산학협력선도 사업 등
교육부 주관사업에서 대거 배제돼
국비지원이 많이 줄었다며
특혜의혹을 부정했습니다.

◀INT▶영진전문대 관계자
"올해 제일 핵심(국비지원)사업이 환수됐어요.
그전 정부하고 현 정부하고 비교하면 평균으로 3년치보면 (국비지원은) 더 줄었어요."

국정을 농락한 최순실 사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그 흔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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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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