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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대행진-만만찮은 예산 정국 "여야 공조로 돌파"

윤영균 기자 입력 2016-10-24 15:05:07 조회수 0

◀ANC▶
20대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국회가 예산정국에 돌입한 가운데
대구시의 예산확보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역 핵심사업의 예산이
이미 정부안에서 상당히 깎인데다,
여소야대 정국으로 예산확보도 쉽지 않은데요.

대구시는 여,야, 무소속으로 다양해진
지역정치권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경팀 윤영균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윤기자(네) 올해는 예산확보가 어느 때보다
쉽지 않다면서요
◀END▶

◀윤영균▶
그렇습니다.

현재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정부 예산안은
각각 3조원과 12조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앞으로 40일간 예산안 심사와 의결 등을 통해
최종 국비 규모가 정해지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어느 때보다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가 SOC 사업 축소나 신규사업 배제,
기존 사업 10% 구조조정 방침 등을 밝히면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요구한 예산 상당부분이
깎이거나 아예 반영되지 못했고,

김영란법 시행으로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을 상대로 한
이른바 로비 활동도 위축되는 한편,
쪽지 예산 논란으로 막판에 예산을 추가하기도
쉽지 않게 됐습니다.

특히 지금은 여소야대 정국 아니겠습니까?
대구경북 특혜 논란이 불거질 경우
야권의 견제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ANC▶
정부 예산안에서 깎이거나 반영되지 못한
대구의 중점 사업은 어떤게 있나요?

◀윤영균▶
지금은 대구시에서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죠?
총 사업비 2천억 원이 예상되는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사업의 경우
대구시는 우선 5백억 원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한 푼도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대구시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 중 하나인
미래형 자동차 핵심부품 통합설계 지원센터와
튜닝부품 성능비교 테스트베드 구축 예산 역시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범물에서 혁신도시까지
도시철도 3호선 연장 사업과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예산도
모두 0원에 그쳤습니다.

좌초 위기까지 거론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비와
연구개발지원비 등도 절반 수준만 반영됐습니다

◀ANC▶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까?

◀ANC▶
대구시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시장을 포함한
주요 간부 10여 명이 국회를 찾아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해외 출장 중인 정종섭 의원을 제외한
대구의 국회의원들도 모두 참여했는데요,

이번 20대 국회에는
야당과 무소속 의원까지 당선된 만큼
여야 공조 필요성에 대한 발언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럼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발언
각각 들어보시겠습니다.

◀INT▶윤재옥 국회의원/새누리당
"특히 야당의 김부겸 의원님, 무소속 홍의락
의원님도 계시기 때문에, 환경이 바뀌었음에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구 예산을 잘 지켜내고"
◀INT▶김부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새로운 성장동력과 계기를 찾고 있는 권 시장님 이하 대구시의 노고와 의원님들의 열정이
합쳐져서 내년에는 정말 대구가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SOC 축소 방침으로 타격을 받은
경상북도 역시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하는 등,
내년 곳간을 확보하기 위한
40일간의 예산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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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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