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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발생 한 달이 더 지나도록
제대로 된 대책은 고사하고
갖가지 문제점만 노출되면서
학부모들이 나섰습니다.
경부와 울산 등에서 동시다발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 안전대책과 노후원전폐쇄를
촉구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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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규모 5.8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초등학교 건물입니다.
화장실 천장이 무너졌고, 건물에도 금이 가고
틈이 벌어진 곳이 한 두곳이 아닙니다.
전체 학교 건물의 82%가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고, 천정 마감재에 대한 표본조사에서는 석면이 검출돼 충격을 더했습니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지진에 대한 불안감에
참다 못한 학부모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경주와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권 학부모 행동을 결성해 지역별로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CG)공동 성명문을 통해 모든 학교에 대한
내진 설계, 석면 천장 교체, 지진 대피 매뉴얼
등 지진과 원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SYN▶"지진 및 원전 사고에 대한 교육과 학생이 실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 훈련을 실시하라"
또 참가자들은 지진이 발생한지 한달이 넘도록 5백회에 가까운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아직도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정다은 경주시민
"혹시 제가 설거지 하다 멈칫하면 다섯살 세살 저희 애들이 저한테 왜 또 지진났어 라면서
현관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특히 원전 주변 활성 단층의 존재가 확인된만큼
수명을 연장한 월성 1호기를 즉각 가동중단하고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승인도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우선주 경주학부모연대 공동대표
"월성 1호기 같은 경우엔 이미 설계 수명이
끝났는데 재가동을 한 상태잖아요. 학부모 입장에서 너무나 불안한거죠. 또 만약에 큰 지진이 와서 원전에 타격을 주면 혹시 방사능이 나오지 않을까 가장 걱정이 되죠."
이밖에도 모든 원전에 대한 지진 대비 평가와
안전 점검을 시민 사회가 참여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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