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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철거중인 공장 폭발...6명 사상

한태연 기자 입력 2016-10-19 17:04:37 조회수 0

◀ANC▶
앞서 관련보도가 있었는데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한 화학공장에서
강력한 폭발사고가 나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대형 철구조물이 500미터 이상 날아갈 만큼
위력이 컸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펑:소리 이펙트:빨간 불기둥+검은 연기)

오늘 오전 경북 칠곡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스타케미칼 공장.

폭탄이 터진듯 여러 차례 강한 폭발음이 나더니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기둥이
솟구칩니다.

◀SYN▶목격자
"어, 이거 뭐야? 완전 가스다. 폭발하네 지금.
연쇄폭발하네."

폭발로 인한 불길이 공장 담장을
넘을 정도로 강력합니다.(담장옆 불기둥+폭발음)

크고 작은 공장 파편들이 공중에서
떨어지면서 차량들을 위협합니다.(파편 날아오는 그림)

◀INT▶조현순/목격자(구멍)
"(소리가)완전 컸어요. 지진때보다 더 컸어요.
대포소리. 너무 무서웠어요. 아직도 심장이..."

공장 원료저장탱크에 있던 대형 철제 구조물은
인근 하천까지 날아갔습니다.

S/U]"사고 현장에서 500미터 가량 떨어진
이곳에 대형 철제 구조물이 떨어졌습니다.
당시 폭발의 위력이 얼마가 강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원료저장탱크에서 작업을 하던 46살 박 모씨도
구조물과 함께 날아와 숨졌고
함께 일하던 4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섬유공장 유리창이 모두 부서지면서
직원 1명이 중상을 입었고,
파편이 고압선에 부딪혀 2시간 가량
정전이 됐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지난 2013년 폐업해
가동이 중단된 곳으로
경찰은 원료저장탱크 철거작업 도중 화학원료와
유증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류재철 예방안전과장/칠곡소방서
"맨홀뚜껑을 개방하기 위해서 볼트가 낡아서
산소용접기로 끌어냈습니다.
그래서 가열된 열에 의해서 내부에 있던
가연물질 분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작업자들과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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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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