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차순자 의원 수사 장기화..왜?

심병철 기자 입력 2016-10-14 13:59:14 조회수 0

◀ANC▶
동료 시의원의 부탁을 받고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창은 전 대구시의원에 대한 첫 공판이
어제 있었습니다.

여]
하지만 정작 김의원에게 부탁을 한
차순자 의원 수사는 장기화되고 있어
어떤 배경이 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지난 달
김창은 대구시의원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차순자 대구시의원의 부탁을 받고
차의원의 땅 앞으로 도로가 나도록
대구시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고
그 대가로 차의원으로부터 해당 터의
일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김의원에게 청탁을 한 차 의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채 아직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차순자 의원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수사를
한다는 얘기는 누구나 형평성 측면에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거고"

일부에서는 차순자 의원이
2014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 이후 연속해서 여섯 차례나
박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정부와의 관계에서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권력형 비리에 대한 수사행태를 봤을 때
이런 것들을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봐주기 수사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유야무야하는게(아니냐)"

차 의원의 수사가 시작된 뒤에도
대통령의 러시아와 라오스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차의원의 아들이 회사를 대표해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문제가 되는 기업은
배제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INT▶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기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수사를
받는다든지 이런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답:거기가 대외적인 신용도 문제에 걸리는
내용이죠.

(S/U)
차순자 의원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고
검찰 관계자도 차의원이 사들인 땅 값에 대한
감정 결과가 아직 나오지않아
수사가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