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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상수원 검사 제외..시민 불안 증폭

장성훈 기자 입력 2016-10-14 17:22:21 조회수 1

◀ANC▶
포항시민의 식수원인 형산강이
수은에 심하게 오염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수은 오염 구역과 인접한
상수원은 아예 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ND▶

이번 국립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수은 오염 구역이
강 상류 쪽으로 확대됐다는 겁니다.

CG)포항철강공단과 연결된
구무천과 형산큰다리, 섬안대교에서
기준치의 수백배에서 수천배가 검출된데 이어
상류쪽인 연일대교와 송동 2교에서도
기준치의 수십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CG)송동 2교에서 상류쪽으로 불과 700여 미터
떨어진 곳에는 포항시민의 상수원이 있어
오염 여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크지만,
그동안 여러 차례 검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INT▶정침귀 사무국장/ 포항환경운동연합
"포항시가 재조사를 거듭하면서도 식수원에 대한 조사가 전혀 없었다는 것은, 정말 시민들의 불신과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검사를 의뢰한 포항시는,
상수원은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따로 관리하고 있는데, 수은이 검출된 적이
없어 검사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입장입니다.

◀INT▶ 포항시 담당자
"수질검사를 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자체적으로 저희 먹는 물 검사소에서 하고요. 이와 별도로 외부에 의뢰해서 수질검사를 또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포항시의 검사 결과를 보면,
물보다 무거운 수은의 특징 때문에
수질에선 문제가 없었지만 하천 퇴적물에선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사례가 많아,
포항시의 해명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포항시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거나 아니면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형산강 상수원에선
강 바닥 밑으로 흐르는 복류수를 뽑아내
원수로 사용하고 있어, 수은 오염의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S/U)특히 포항시는 형산강 수은 오염 사건과
관련해, 시종일관 소극적이고 안이한 대처로
일관해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INT▶ 김상민 포항시의원
"반드시 전수조사를 하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분별로 원인을 파악하는데..소극적인 환경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수은 오염의 의심을 받고 있는
형산강 상수원에서는
포항시 전체 물 사용량의 35%에 해당하는
하루 8만 톤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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