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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리기사가 만취사고..보상도 막막

도성진 기자 입력 2016-10-12 15:56:09 조회수 1

◀ANC▶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고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대리기사가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실제로 이런 황당한 사고가 있었는데,
보상받을 길도 막막하다고 합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달 30일 새벽,구미의 한 교차로.

정지해있던 차가 앞으로 움직이더니
앞 차를 들이받자
운전자가 놀라 뛰쳐나옵니다.

이 차는 다시 후진을 하더니
뒷 차를 다시 부딪칩니다.

사고 운전자는 대리기사였고,
혈중 알코올농도 0.15%를 넘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던겁니다.

◀SYN▶사고 피해자(블랙박스 장착)
"처음에는 대리운전 기사인지 몰랐고, 경찰이
음주에 면허취소 상태라고 했고, 차후에
대리운전하는 분이라는걸 알았는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황당한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사고를 낸 대리기사는 지난해 8월에도
음주상태에서 대리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가 된 전력이 있었습니다.

◀SYN▶대리운전 업체 관계자
"정지였다가 (면허가)발급되었고 1년 있다가
그 분이 대리운전을 하고자 한다. 그러면
결격 사유는 일단 없거든요. "

대리기사를 부른 차주와 사고를 당한 차주들은
보상을 받는데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C.G]대리업체가 든 보험 약관에
'무면허나 음주운전을 했을 때는 손해를
보상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는데
C.G]
이 약관을 들어 대리운전 업체가
보상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겁니다.

◀SYN▶피해차주(대리기사 부른 운전자)
"제가 (대리운전)회사를 믿고 (대리기사를)
고용한 건데 고용주가 어떻게 해서든 책임을
져야하는 게 맞는 거잖아요. 자꾸 보험이 되니
안되니 이런 얘기만 하니까 저로서는 답답하죠"

관리사각 지대에서 운전대를 잡는
일부 대리기사들의 행태가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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